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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백업/썰 백업

[카무긴오키/오키긴] 기억과 실종

by 갈로파 2017. 8. 24.

긴토키가 모지리된게 보고싶다 행방불명 됐다가 겨우 찾았는데 발엔 족쇄채워져있고 사슬에 묶여있는채 발견됨 온통 상처투성이에 다리 상처는 사슬에 닿은채 곪아가는데도 멍하니 허공만 보고 움직이지도 뭘 먹으려고하지 않아서 말라죽어가던 긴토키였음

건장하다못해 불사신이냐 싶었던 긴토키가 처참한꼴로 발견된데다가 정상적인 대화조차 안될정도로 심각한 정신적충격을 받은상태라 특히 팟치랑 카구라는 이게 무슨꼴이냐고,몸튼튼한게 유일한 자랑 아니였냐면서 그잘난 입담은 어디갔냐고 긴토키를 붙잡고 오열하겠지

 붙잡은 어깨는 뼈가 느껴질정도라 더 펑펑 울겠지 워낙 엉망인 상태라 간병인이 붙어서 돌봐줘야하는데 그게 오키타인게 보고싶다!!!! 단단하던 사람이 자기가 안고 옮길 수 있을정도라 더 씁쓸하겠지 아 긴토키실종은 5년이라 오키타는 꽤 성장한상태

 오키타가 몸아프던 누님 돌보던거+알아본게 있어서 의외로 긴토키를 굉장히 잘 보살폈을것같다 사막마냥 마르고 갈라져 남은게 건조한 모래뿐인 긴토키를 조금씩 적셔나가는게 보고싶다 미음이나 다름없는 멀건 죽을 일일이 떠먹여주고 피고름도 닦아내는 오키타

 당장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해야 회복도 할텐데 초반엔 죽넘겼던걸 전부 토해내고 결국 링거맞는게 고작이었던 긴토키가 지금은 한그릇 말끔히 비우고 침대를 당기는것뿐이지만 앉아있는 시간도 길어지는걸보며 오키타는 묘한감정이 느껴지겠지 긴토키실종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있고 점점 밝혀지는건 긴토키가 약 2년정도전부터 감금당했고 온갖고문을 당한거 손발톱이 엉망이었던것도 여기저기 터지고 곪은것도, 그리고 ㄱㄱ당한 흔적까지..오키타는 보고서를 읽다 문득 잠든 긴토키를 바라봤음 미동조차 없는 긴토키를 바라보다

 문득 긴토키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벌떡 일어나 긴토키 코밑에 손가락을 댔음 따뜻한 숨이 느껴지자 후우 안도하며 도로 자리에 앉는 오키타

오키타는 다친사람말고 몸이 안좋은사람에겐 약한게 좋다 누나생각나서 더 그럴듯 그래서 긴토키를 돌보라했을때 불평은 했지만 받아들였던거 그래도 항상 기침하며 나을기미가 없던 누나와는 달리 긴토키는 그래도 기본적으로 강인하던 체력이라 회복이 빠른편이면 좋겠다 워낙 바닥에 바닥인게 문제였지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돌보면 정상인으로 되는건 시간문제라는 의사의 말에 다들 반기겠지 정상인체력이되면 물리치료,운동을 시작할수있다하며 가고 카구라는 자기가 운동잘할수있다며 긴토키의 옆에 붙어서 가고싶은데 나열하는데 그게 운동이냐며 재활치료가 뭔진 아냐고 시비거는 오키타에 카구라가 발끈하겠지

 문득 느껴지는 시선에 돌아보니 긴토키가 평소엔 멍하니 허공만보던 시선을 돌려 유치한말싸움중인 둘을 바라보고있겠지 초점이 또렷하진 않지만 고개를 돌려 보고있는건 맞는것같아 카구라가 긴쨩 날 알아보냐며 얼굴을 들이미는데 긴토키가 갑자기 새파랗게 질리더니 비명을 지르며 발작일으키는게 보고싶다 비명이라해봤자 제대로 나오지않는 목소리가 거칠게 긁혀나오는데 부들부들 떨며 반대쪽으로 몸을 돌리는가싶더니 토악질하는게 보고싶다 카구라는 그동안은 별반응없다 갑자기 자길보더니 발작일으키는 긴토키에 충격먹고 오키타는 그와중에 긴토키 기도확보시키고 진정시키겠지 긴토키가 지쳐잠들고나서야 밖으로나오는데 카구라가 눈물을 떨구며 복도의자에 앉아있는걸 발견하고 다가가 발끝으로 카구라의 발을 툭툭 치겠지 서운하냐?묻는말에 카구라가 고개를 저음. 긴쨩,저런모습 처음본다-며 그 천연파마 바보자식이 저렇게될정도면 얼마나 아팠던건지 그리고 그때 나는 뭘하느라 옆에서 지켜주지못한건지 모르겠다며 매번 이렇다고 바보같다고 한심하다며 누굴향하는건지 애매한 눈물을 쏟아내겠지 오키타는 안어울리는짓 하지말라며 처음엔 분명 어렴풋이 알아본것같다고 다만 그다음행동이나 너의 그 어딘가가 꾹꾹 눌러 가둬둔 기억을 떠올리게한것같다며 그래서 결론은 니탓이니 그만울고 조사나 도우라하겠지 카구라가 픽 웃으며 내가 너처럼 농땡이칠것같냐며 일어나서 가려는데 오키타가 그뒤에대고 아까 형씨가 발작일으키고 잠들기직전에 니이름 불렀다며 제일먼저 기억해내고 불러주는게 너였다는말에 카구라는 잠시 멈칫했다가 말없이 척척 걸어가는데 코를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서 오키타는 어깨만 으쓱할듯 병실로 돌아가니 긴토키는 변함없이 자고있고



나레기 왜 여기서 끊었냐

그다음 내가 더 궁금한데 ...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