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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백업/썰 백업

[히지긴타카/타카긴히지] 과거의 잔재

by 갈로파 2015. 12. 24.


 히지긴타카로 과거의 잔재가 남아있는 긴토키 보고 싶다 


긴토키의 첫사랑이 동경심 섞인 사랑인 쇼요에서 서로 치고박고 틱틱 까대기 바쁜 타카스기로 옮겨갔던거 멋모르는 쪼매난 남자애들이 좋아하니까 괴롭히던것처럼 서로 그렇게 싸워대다가 어느순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나서도 별다른 진도가 안나가다가 전쟁을 함께 겪으며 여기저기 상처나고 다친상태로 서로에게 왜 다쳐오냐고 잔소리하다 얼굴 마주한채 새빨갛게 얼굴 붉힌채로 어색해 죽을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첫키스를 했을 듯


 뭐 그러다가 서로 마지막에 삐걱삐걱거리면서도 어떻게 유지되어오다가 타카스기와 카츠라는 붙잡히고 보는앞에서 긴토키가 쇼요를....서로 끝났다는 말은 없었지만 끝났다고 할 수밖에 없는 사이가 되버렸겠지 서로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가니까 그후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서로에 대한 소식을 듣겠지 긴토키는 그렇군..하며 고개를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타카스기가 그 모든것을 다 풀어놓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랄 것 같다


 파멸과 복수가 스스로에게 주는 무게가 얼마나 큰지 잘 알테니까 


그에비해 타카스기는 긴토키가 쇼요선생을 그렇게 만들어버린 세상속에서 또다른 인연을 만들어 살아가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할듯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심지어 그 인연들 속에서 자신에게 대항하는 모습을 보며 증오하고 예전의 너는 더이상 없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혼자 어둑한 방안에서 술잔을 기울일때, 취기 속 아른거리는 잔상이 쇼요에서 긴토키로 변해가는 걸 보며 자조할 것 같다. 물론 긴토키도 빠칭코나 하고 마다오같이 살면서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한 과거의 끈을 느낄것 같다 


그리고 그게 히지카타를 만나는데 영향을 줄 듯. 긴토키는 무의식적으로 그시절의 추억, 타카스기와 히지카타를 겹쳐볼 것 같다. 둘이 매번 만날때마다 싸워대고 그렇지만 은근히 합은 잘맞는 기묘한 관계도 그렇고 그리고 타카스기때와 마찬가지로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끌리면서도 무시하려고 애쓰다가 결국 으르렁거리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겠지. 긴토키는 서로 내가 왜 이자식을...하면서도 닿고싶은 감정과 새빨개진 얼굴로 서로 어색하게 바라보는것도 그때의 타카스기와 자신의 모습과도 닮았음을 그때는 몰라도 조금 나중에 알게 될것같다 


그때즈음이면 히지카타와 연애라는걸 시작한지 좀 됐을 때일듯 아마 헤어지기 전 나눈 키스와 집으로 돌아와 들뜨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히지와의 추억을 되짚어보다 문득 어라 나 이거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그리고 자신과 히지카타와의 추억?경험들이 타카스기와 했던 추억들과 비슷하다는걸 알게될듯 첫키스하게된것도 데이트하다가 처음으로 손을 잡고 하는 행동들 등등이 비슷하다는걸 알게되고 스스로에게 물어볼것 같다 나는 지금 히지카타에게 타카스기를 덧씌우고 있는것인가? 못다한 사랑을 히지와 함께 하는건가 난?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확신은 없을듯 그 이후로 히지는 긴토키가 어딘가 이상해진걸 느낄것 같다


 그러다 쌓이고 쌓여 결국 히지카타가 먼저 폭발해버릴것 같다 긴토키는 히지가 다그치면 결국 실토하겠지 물론 타카스기는 과격양이지사에 히지가 쫓고있으니 누구라고는 말하지 않지만 예전에 사겼던 사람이라고 둘러대며 너에게 그사람을 겹쳐보는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이대로는 너에게도 못할짓이라며 헤어지자고 하겠지만 히지카타는 긴토키를 붙잡을것 같다 겹쳐봐도 상관없다고 하면서 네가 천천히 나에게서 그 사람을 지워갈 수 있도록 내가 더 노력하겠다 혼자 힘들어하지 말라면서 도와주겠다 내가 더 노력하겠다 이러겠지 망설이는 긴토키를 확 끌어안으면서 그 사람과의 시간보다 나와의 시간이 더 길어지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면 된다면서 멋진 말을 하다가 슬며시 키스할 것 같다

 물론 그 담에 무드 없게 긴토키가 괜히 그래 마요네즈에 미친 사람은 너밖에 없잖아? 이러면서 킬킬대면 히지카타가 마요네즈가 어때서 너는 당뇨병 어쩌구저쩌구하면서 분위기 깨지겠지만 히지카타는 긴토키가 도로 예전대로 웃으며 장난치니 그대로 받아줄듯 하지만 속으로는 그사람이 타카스기일것 같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겠지 긴토키를 사랑하니까 붙잡았긴 했지만 히지도 그 뒤로 내색하진 않아도 타카스기에 대해 계속 신경쓰고 연연해할 것 같다 그러다 정말로 타카스기가 지구에 왔다는 소식이 들리고 예전 동료들과 접촉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나게 신경쓰이고 경계하겠지 


매일같이 긴토키를 만나지만 어디 달라진건 없는지 틈틈이 살펴볼것 같다 긴토키도 그걸 눈치채고 있겠지만 경찰나리가 그렇지 뭐, 하며 넘겨버리려 하겠지 그러다 해결사 근처에서 타카스기의 잔당들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로부터는 히지의 경계심?의심이 좀 심해지고 긴토키도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히지에 대해 서운한 감정들이 쌓여갈듯

 그러다 정말로 타카스기가 해결사에 접근하는데 긴토키는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타카스기가 긴토키만이 알 수 있는 흔적을 남기고 가버릴듯 긴토키는 그걸 발견하지만 곧 없애버리고 히지카타는 긴토키가 무언가 숨기려한다는걸 알아차리겠지 그리고 또다시 해결사에 흔적을 남기는데 이번엔 대놓고 대문에다가 먹으로 의미심장한 말들을 써놓는다거나 긴토키의 옷 안주머니에까지 서찰을 넣어놔서 긴토키는 미칠지경이고 히지카타는 대놓고 저러는건 오히려 가짜일 확률이 높다는걸 알지만 긴토키가 그걸 버리지 않고 도로 옷주머니 속에 넣는걸 보고 울컥 할것같다 그거 당장 버리라고, 아니면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하니 그러든가, 하며 순순히 넘겨줘서 오히려 김빠지려나? 히지카타는 긴토키가 타카스기밑에 들어갈 일은 절대 없다 믿고있지만 타카스기에 대해 미련이 남아서 행여라도 흔들릴까봐 불안해하는거 긴토키도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히지카타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버리고 불안해하지 말라고 다독여줄것 같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긴토키가 납치되면 참 재밌어지겠네

막장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