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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백업/썰 백업

[사카긴] 양이시절 / 엔미긴른

by 갈로파 2015. 7. 19.

1.


사카모토는 긴토키를 처음 봤을때부터 관심 갖고 지켜봤을것 같다 진흙탕이 피 웅덩이가 될 정도로 끔찍한 전장에서 눈에 띄는 새하얀 백야차라는 존재는 전설적이었을듯. 긴토키 싸우는걸 보면 감옥편에서도 맨손으로 잘만 싸우던데 검을 배워서 검을 위주로 쓰긴하지만 도구에 구애받지 않고 싸울 수 있을 듯.


사카모토가 양이전쟁 시절에 날아다녔다고 하던데(맞나?) 소문의 백야차를 처음 봤을때 자기가 생각한 무시무시한 모습이 아니리서 그때부터 주의깊게 긴토키를 주시해왔을 듯. 


아직 앳된 얼굴에 하얀 피부와 곱슬거리는 은발. '야차라고 해서 어떻게 생겨먹었나 했는데 생각보다..아니 오히려 좀 귀엽잖아?' 그렇게 생각하면서 특유의 웃는 낯과 사교성으로 빨리 친해질 듯. 긴토키는 뭐야 이 자식 싶다가 어느새 친해져 있을듯. 


사카모토는 여자를 엄청 좋아해서 유곽 자주 들락날락하는데 긴토키 데려가서 동정 떼준 게 사카모토일 것 같다. 근데 긴토키가 굉장(?)했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사카모토는 속으로 '오호, 그 얼굴로?' 좀 신기해할것 같다.

그러다 혼자 긴토키가 흥분한다면, 사정직전에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상상하다가 발기해버리고 아하?아하핫?이거이거, 문제로구만? 하하하! 이러다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긴토키의 야한 모습 상상에 결국 가라앉히질 못해서 유곽을 가거나 딸칠것같은데 유곽갈것 같다. 가서 평소와는 달리 꽤 거칠게 정사를 하고 그대로 휙 돌아와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긴토키에게 인사하겠지. 그러다 기회다 싶으면 덮쳐버리려고 하겠지만 미수로 그칠듯.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성적인 부분보다 긴토키 자체가 좋아지는거고 그래서 긴토키에게 고백아닌 고백? 을 하면서 자기랑 같이 우주로 가자는 얘기를 할 것 같지만 긴토키는 지구에 남기로 하지. 사카모토는 그런 긴토키를 보며 복합적인 감정이 일어날듯.


같이 가주지 않는 거에 대한 아쉬움, 서운함과 긴토키가 그래도 지구에 남아있으므로 자신이 맘놓고 지구를 떠나 자신의 꿈을 위해 우주로 갈 수 있게 되는 고마움 등등?




2.



엔미긴이 자기가 지키고자했던 것들이 자신때문에 무너지는걸 두 눈으로 지켜봐야했는데 그때 그 좌절자책자괴감 어마어마했겠지. 온몸을 붕대로 싸맨 상태에서도 자신을 알아보고 다가오는 사카모토의 손을 피하면서 도망쳐버렸음.


우주에나 가있지 왜 지구에 온거야 바보같은자식 그러면서 타츠마는 손에 닿지조차 못한채 가버리는걸 바보같이 어이 킨토키 자네 어이~하다가 들은채도 안하고 가버리는 엔미긴 뒤에 대고 다음번엔 술한잔 하세!내가 사겠네~하면 긴토키는 픽 웃으며 가버림.



그리고 타츠마는 긴토키가 죽었다는 소리에 무덤한번 와서 술한잔 무덤에 뿌리고 그앞에 앉아서 아하하 웃으며 자네 참 많이 변했네 하면서 농담식으로 던지다 아무말없이 사카타 긴토키라고 써있는걸 나는 믿지않네 킨토키 어딨는건가?하고 갈듯.


그리고 나름대로 조사하다 마침내 엔미긴에 대한걸 눈치채고 찾아가지만 이미 자신이 부른 과거의 긴토키에 의해 죽어가고있는걸 발견하겠지. 그모습에 말없이 다가가 앞에 앉을듯 엔미긴이 마주보면 특유의 그 웃음을 지으면서 술병을 꺼내보임.



약속,지키러왔네 하면서 엔미긴 앞에 술잔을 따라놓으니 엔미긴이 피식 웃으면서 잔을 들어올리고 둘이 짠 하고 타츠마는 원샷하지만 엔미긴은 그대로 팔이 툭 떨어짐. 크으,하며 잔을 내려놓은 타츠마는 자네 벌써 취했나?하며 엔미긴잔을 들어서 입가에 가져감. 


입가에 주르르 흐르는 술을 손으로 닦아주고 다시 자기 잔에 따라 원샷할듯. 한참 천장?위만 바라보다 조용히 잘가게. 인사하고 그앞에 술을 가득 따른 잔이랑 반정도 남은 술병을 가지런히 두고 일어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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