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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얼마만이지 잊고있던 계정을 찾았다 덕질=인생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살기 팍팍해지면서 썰공장마냥 돌아가던 머리가 굳어버리고 떠먹여주는 덕질만 하게 됐었는데... 내가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그래도 여전히 무엇이든 몰입하게되는 기분은 좋다 그렇게 찾아온 내 덕질블로그 우연찮게 쉴 기회가 온 덕분에 고향집을 찾아온 느낌 2022. 4. 16.
개인적인 취향정리 오랜만에 보고싶은게 생겼다 연재하고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도로 생겨나는중 오랫동안 연성이고 뭐고 안하고 살았는데 휴덕기간이었나..흠 아무튼 요즘 느끼는 나의 덕통취향 중 하나가 역키잡을 끼얹은 구원서사임 탑쪽이 어떻게든 어필하려고 애쓰는데 텀쪽이 눈치가 자기한정 0이라 삽질 개고생하는것도 좋아하고 텀이 오랫동안 짝사랑하다가 지쳐서 결국 이제야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려는데 뒤늦게 자기맘을 깨닫고 붙잡으려고 애쓰는 서사 엄청 좋아함 그리고 텀이 탑을 짝사랑하면서 있는대로 구르는것도 좋아하는데 사실 탑도 텀에게 마음이 있는데 눈치 못채고 삽질하다가 구르는걸 안좋을 때 알게되서 서로 오해하고 괴로워하는것도 좋아한다 이런거 다들 좋아하잖아!?ㅎ 여기다가는 썰 위주로 올리고 포스타입에 연재물을 올릴까 하는 쟈근 계.. 2019. 12. 19.
작은 아이 작은 웃음 작은 손너는 조막만한 꼬마 세상 예쁜걸 모두 너에게 안기고 아름다운걸 보고 아름다운걸 듣고 오롯이 아름다움을 가득 담도록 영롱하고 말간 영혼으로 빛나길 내가 그렇게 영원히 지키겠노라고 나에게 너는 작은 아이 작은 천사 나의 천사 나는 오로지 너를 위해 존재하는 그림자 나는 너의 침실 한구석 모서리를 타고 다니는 너의 수호자 세상 못난건 모두 끌어안고 세상 모욕을 감싸는 커다란 악마 너는 알아서는 안되는 검은 연기 그속에서 알아버렸다. 나를 향한 그 눈. 빛나는영혼. 칠흑 속으로. 손을 뻗는 나의 아이. 작은 나의 꼬마. 오롯이 나를 향한. 몸짓. 뱃속에서 뒤끓는 거친. 탐욕. 차라리 나를 보지 말았으면. 영원히 몰랐으면. 알아버렸다. 진한 달콤함. 끊을 수 없는.중독. 물들어가는 나의 작은 아.. 2017. 9. 1.
은혼에 도굴 세계관 끼얹기 타싸에서 비슷한 설정 한적 있음 ㅈㅇ둘다 보다 말았음 ㅈㅇ 스포 섞임 주의은혼+도굴이라기보다 은혼에 도굴 설정정도만 끼얹은정도임 솔직히 둘이 좀 비슷하지 않냐? 외계인이냐 구울이냐 차이같은데긴토키가 카네키처럼 반구울인거 보고싶다 진선조는 CCG랑 비슷해보임긴토키는 처음부터 반구울이고 카네키는 도굴 그대로 강제로 반구울된걸로구울 잔존세력을 모아서 지하에서 이끄는게 카네키면 좋겠다 아리마와 쇼요가 둘이 아는사이었으면 더 좋음 아리마는 인간 쇼요는 구울 ㅇㅇ 지금은 서로 조용히 살아가는데 예전엔 피튀기게 싸우던 사이였으면 그러다 어떻게 살다보니 서로 가는방향이 달라져서 더이상 부딪히지 않게 되고 쇼요는 전쟁중에 고아가 된 아이들을 거둬서 시골에서 조용히 글가르쳐주고 그러고 아리마는 적대적인 구울들만 제거하면서.. 2017. 8. 30.
[카무긴오키/오키긴] 기억과 실종 긴토키가 모지리된게 보고싶다 행방불명 됐다가 겨우 찾았는데 발엔 족쇄채워져있고 사슬에 묶여있는채 발견됨 온통 상처투성이에 다리 상처는 사슬에 닿은채 곪아가는데도 멍하니 허공만 보고 움직이지도 뭘 먹으려고하지 않아서 말라죽어가던 긴토키였음건장하다못해 불사신이냐 싶었던 긴토키가 처참한꼴로 발견된데다가 정상적인 대화조차 안될정도로 심각한 정신적충격을 받은상태라 특히 팟치랑 카구라는 이게 무슨꼴이냐고,몸튼튼한게 유일한 자랑 아니였냐면서 그잘난 입담은 어디갔냐고 긴토키를 붙잡고 오열하겠지 붙잡은 어깨는 뼈가 느껴질정도라 더 펑펑 울겠지 워낙 엉망인 상태라 간병인이 붙어서 돌봐줘야하는데 그게 오키타인게 보고싶다!!!! 단단하던 사람이 자기가 안고 옮길 수 있을정도라 더 씁쓸하겠지 아 긴토키실종은 5년이라 오키타는 .. 2017. 8. 24.
[히지긴] 어른아이 [히지긴] 어른아이 가느다란 울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참으려 애를 썼으나 결국 튀어나온 애처로운 울음에 말없이 조용히 달래주는 손길은, 아래를 제멋대로 휘저어대는 거친 움직임과는 달리 다정했다. 오늘 왜 이래? 번들거리는 입술을 닦아내며 짜증스레 물었지만 돌아오는건 이를 세워 귀를 자근자근 씹어대는 집요함 뿐이었다. 긴토키가 한숨을 내쉬자 목덜미에 닿은 입술이 움칫 떨리는게 느껴졌다. 웃기지도 않은 놈. 긴토키는 또 힘껏 안쪽 깊은 곳까지 쳐들어오는 묵직함에 숨을 삼키면서도 눈앞의 재수없는 얼굴을 한껏 노려봤다. 아주 잠깐 마주친 시선이 슬그머니 방향을 돌려버리는 게 괘씸해 목을 끌어안고 있던 팔을 풀어 까맣고 살랑이는 머리칼을 손아귀 가득 움켜잡았다. "악!" "잡았다, 요놈." "뭐하는 짓이야!?" ".. 2016.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