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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백업/썰 백업

[오키긴] 아저씨

by 갈로파 2015. 7. 19.


오키긴으로 아저씨따위 좋아하다니, 하는 오키타 보고싶다. 


단순히 어린애로만 보는 긴토키의 태도에 기회만 노리고 있었겠지. 순찰중 당고가게에서 맛나게 당고 먹고있는걸 보고 다가가 옆에 앉았음.



"어라, 소이치로군이네"


"소고입니다."


"그래 소이치로군"



평상시와 다름없이 시덥잖은 얘기로 잡담이나 나누다가 긴토키 당고 하나 슬쩍 뺏어먹음.


긴토키는 당분을 눈앞에서 어이없게  빼앗겼으니 소, 소이치로군?! 그거 긴상 당고, 누가봐도 긴상의 마지막 당고였거든?하면서 흥분할듯 단거 하나에 으악으악거리는 긴토키의 모습에 픽 웃겠지.아저씨주제에 단거나 밝히고 말이야. 그런주제에 쓸데없이 귀엽…게 보이다니,  망할. 나 눈이 어떻게 된건가? 빌어먹을 아저씨잖아. 게으른 백수일뿐인데?



"저기 소이치로구운?" 


"…."


"오, 오키타군? 눈이 이상하다고?" 



달짝지근한 냄새가 나는 당신을 그대로 넘어뜨리고 싶어. 방금전까지 당고를 먹어댔으니 입안 가득 단내가 진동하겠지. 소스로 번들거리는 입술을, 그리고 새하얀 피부를 물어뜯고싶어. 당황해서 눈은 바쁘게 굴러다니지만 나를 전력으로 거부하진 않겠지.


 당신은 그런사람이니까. 


좋아한다고 속삭여주면서 조금만 약한 모습을 보여도, 그걸 못본척하지 못해 결국 마지못해 전부 끌어안을테니까. 강제로 다리를 벌려서 밀어붙이면 입술을 깨물겠지. 꼴에 자존심은 세서 신음을 삼키는 모습에 어이, 형씨, 참지말고 울어보라고 하면서 거칠게 굴면 엄청난 얼굴로 노려보겠지 굉장히 꼴릴거야 아마. 가벼운 입술로 끝까지 지지않으려고 일부로 태연스레 쏘아붙일지도 모르지



 "저기, 오키타군? 눈이 빨개지고 있다고?

넘긴거야? 이성을 완전히 요단강 너머로 홈런?

긴상 조금 무서워지는데? 


어라,어딜 데려가려는거야? 

당고값 내준건 고맙지만 긴상 당고 먹어버린 값으론 부족하다구? 

정신적피해도 있다고?" 




"나중에 초코파르페 사줄테니까 일단 잠자코 따라오시죠, 형씨" 


하면서 긴상을 끌고 가버린 오키타군은 얼마뒤 긴토키에게 초코파르페 두개를 사주고 다시 어디론가 향했다고 합니다♡ 


는 무슨


길가다 멈춰서서 아무렇지않게 걸어가는 긴토키의 뒷모습을 잠시 쳐다보다 다시 앞으로 걸어가면서 "병신같아" 하며 피식 웃는다거나 자조하는게 보고싶다.